홍차란 소재는 나에게 있어서 묘한 추억을 불러일으킨다. 정녕 그 추억이 슬프고 어두운 것일지라도, 나는 그 기억을 아름답고도 행복했다고.. 여긴다.
온라인쇼핑이라는건 참으로 편리하다. 오프라인의 것을 내가 보지않고 만져보지도 않고도 얼마든지 주문하고 받아 볼 수 있다. 그리고.. 나는 커피에 이어 홍차에 집착할 수 있게 되었다.
홍차란, 참으로 향긋하고 따사로운 것이다. 로네펠트사의 아이리쉬 몰트라는 것을 받아보았다. 실제로 산건 아니지만 내가 산 홍차에 곁들여서 함께 보내주신 듯 하다.
아쌈이라는 밀도있는 홍차에 코코아 향과 잇는듯없는듯 위스키 향이 섞여서 훌륭한 향과 부드러운 맛을 자아내는 아이리쉬 몰트.
나는 놀랬다. 중학생 시절, 손수 끓이고 우려내었던 아쌈의 고약한 맛을 이렇게까지 우려낼 수 있게된 나의 솜씨를;;
물론, 홍차 자체도 매우 훌륭했다. 우수한 다원에서 수확해내고, 그것을 가공한 회사도 결코 이름없는 회사가 아니었으니..(웃음)
늦잠을 곤히 자고 일어나 부드러운 홍차 한잔으로 시작한 하루.
오랜만에 느끼는 평온과 행복과 여유로움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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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나, 내일 발표해야하는 파워포인트 자료가 박살났다. (무념)
대략좌절..